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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악몽이 된 회식 자리…맥주 500cc 잔 '원샷'하고 사망한 남성

맥주 500cc 잔 '원샷'하고 사망한 남성
한 남성이 즐거운 회식 자리에서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태국 매체 코코넛방콕 등 외신들은 펫차부리주의 한 리조트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태국의 한 회사는 회식 자리에서 '맥주 마시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500cc 잔에 담긴 맥주를 빨리 마시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무대 앞에 일렬로 선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독려 속에 맥주를 허겁지겁 들이켰고, 다 마신 사람들은 빈 잔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자신의 능력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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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축제 분위기는 이내 공포로 변했습니다. 30초쯤 맥주 원샷에 성공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쓰러진 겁니다. 남성은 발작을 일으키며 코와 입으로 맥주를 토해냈고 결국 현장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후 사건을 접수한 보건 당국은 "사망 원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고인에게 특별한 건강상 문제가 있었는지, 어떤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음 주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남성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며 사고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oconut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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