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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 화성, 경남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최대 이변'

<앵커>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출전하는 FA컵에서 최대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의 화성 FC가 1부리그 경남을 누르고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추어 리그인 K3리그팀 최초로 8강에 오른 화성FC는 1부리그팀 경남을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화성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2010년 K리그 득점왕 출신인 유병수가 전보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화성은 후반 5분 문준호의 중거리포로 추가 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화성은 후반 18분 경남 김승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한 골 차로 쫓겼지만, 후반 37분 이시환 골키퍼가 이번에는 김승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2대 1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화성은 2015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경남의 김종부 감독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최대 이변을 연출했고, K3리그팀 사상 첫 4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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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도 1부리그 팀 강원을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후반 23분 이근원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관표의 쐐기 골을 더해 강원을 2대 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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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내셔널리그의 경주 한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가까스로 4강에 올랐습니다.

연장전까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노동건 골키퍼가 세 차례나 킥을 막는 선방쇼를 펼쳐 수원을 준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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