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연설…'합의' 강조할 듯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4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합니다. 합의 정신에 기반한 국회 정상 운영 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합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 주요 사안을 여야가 합의로 풀어가는 모습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이 선거제 개편안 등 패스트트랙 상정을 강행하면서 국회가 파행에 이르렀단 판단으로, 여당을 비판하는 동시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어제 연설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존'이란 키워드를 앞세우며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세계 경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여야 모두 국회 정상 운영을 강조했지만, 남은 국회 일정 조정을 놓고는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조건 없이 일정을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북한 목선 입항 사건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또, 경제 원탁토론회 실시 등에 대한 여야 입장차 역시 조정해야 할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