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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 성추행 오해 풀었다지만…경찰 수사 계속

"술 취해 강제 입맞춤" vs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

<앵커>

최근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 씨가 술자리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소속사는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는데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해도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새벽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 씨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연예인 동료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20대 여성 2명도 자리를 함께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씨에게 성추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 2명은 연예계 종사자들로 이 씨와 평소 안면이 있던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새벽 술자리가 끝난 뒤인 오전 6시 40분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집 근처 지구대를 찾아가 이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양 볼을 잡은 채 강제로 입맞춤했고 다른 동석자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 측은 논란이 커지자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불과하고 피해 여성이 오해를 풀어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 이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민우 본인 자신은 많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고요.]

경찰은 하지만 강제추행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신고 취하와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양현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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