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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내 모든 공간 '방과 후 돌봄센터' 활용 추진

<앵커>

오늘(3일)은 용인시가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방과 후에 아이를 돌보는 문제는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정말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용인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내 가능한 모든 공간을 찾아내서 방과 후 돌봄 센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체육공간에서 어린이들의 체육 활동이 한창입니다. 전문강사들의 지도를 받아 몸을 풀어봅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땀을 흘리면서 왕복 달리기 같은 체육 활동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용인시가 아파트 단지 관리건물에 마련한 방과 후 돌봄센터입니다.

체육활동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독서도 할 수 있고 이런저런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직장일로 늦게 와도 이제는 같이 할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백준우/초등학교 1학년 : 집에서는 없던 보드게임을 돌봄 센터에서 레고나 그런 보드게임 같은 거를 할 수 있어 좋아요.]

[이금주/용인시 고림동 : 애기가 학원들 한두 개 다녀도 집에서 있는 시간들이 못돼도 두세 시간은 돼서 책을 좀 읽게 해주시는 거 같아서 저는 되게 만족하고 보내고 있어요.]

용인시는 아파트 관리건물이나 도서관, 그리고 주민자치센터 같은 공간을 방과 후 아이돌볼센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두 곳인 방과 후 돌봄센터를 46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전담팀을 만들어서 공간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최소한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없도록 해드려야겠다. 그것이 그분들이 일자리를 갖도록 해드리는 촉매제가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추진을 했습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린이는 용인시내 7만여 초등학생 가운데 7%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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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이 빠르면 내년 3월 공식 개원할 전망입니다.

시의료원 측은 이를 위해서 오는 11월부터 모의진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의료원 관계자는 개원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달 중에 의사와 간호사 공모에 들어가 의사는 40명 안팎, 간호사는 200명가량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부터 모의진료를 통해서 진료체계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한 뒤 의료진을 확대해 내년 3월 정식 개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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