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2.4~2.5%로 하향…당정청, 투자·소비에 '올인'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9.07.03 11: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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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낮췄습니다. 고전하고 있는 수출과 내수 양축이 모두 단기간에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인데, 당장 국내 투자와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 초 전망했던 2.6~2.7%에서 2.4~2.5%로 0.2% 포인트씩 낮췄습니다.

특히 설비투자 전망을 1%에서 -4%로, 수출 전망을 3.1%에서 -5%로 대폭 하향했고, 경상수지 흑자 폭도 640억 달러에서 605억 달러로 낮춰잡았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차관보 : 투자 부진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조정과 세계교역 둔화 등으로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투자와 수출 회복, 소비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우선, 기업 설비투자를 앞당기기 위해 총 5천300억 원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는 투자 세액감면을 한시적으로 확대합니다.

반도체 등 핵심 소재, 부품과 장비 기술개발에 매년 1조 원 수준의 집중투자를 추진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맞서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4.6조 원 규모의 화성 복합 테마파크 등 대규모 기업 투자가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재생과 노후 기반시설 보수 등 SOC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15년 이상 된 차를 경유차가 아닌 차종으로 바꾸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주고, 고효율 가전기기를 구입할 경우 20만 원 한도로 10% 환급해주는 제도도 시행합니다.

또, 면세점에서 살 수 있는 금액의 한도도 현재 3천 달러에서 5천 달러로 늘려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