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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 질환자 190명 신고…"실외활동 자제하고 물 마셔야"

올해 온열 질환자 190명 신고…"실외활동 자제하고 물 마셔야"
최근 한 달 새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1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명 정도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받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19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 168명과 비교하면, 22명 더 많은 수치입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특성을 보면, 발생장소는 운동장·공원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실외작업장 45명, 논·밭 27명 등의 순입니다.

발생시간은 오후 3시가 38명으로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35명, 여자 55명이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9명, 50대가 32명, 40대가 31명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인 수분 섭취를 당부했고,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무더위에는 운동 강도도 평소보다 10∼30% 낮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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