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나달, 가뿐히 1회전 통과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나달, 가뿐히 1회전 통과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페더러는 오늘(3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내리 3세트를 잡아내며 2회전에 올랐습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17년 동안 치른 윔블던 첫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가 1라운드에서 첫 세트를 내준 것도 2010년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나달 또한 스기타 유이치를 3대 0으로 물리치고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쭉 휴식을 취해온 나달은 이번 윔블던에서 2010년 이후 9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2회전에서 각각 제이 클라크와 닉 키리오스를 상대합니다.

세계랭킹 4위인 도미니크 팀은 1라운드에서 샘 퀘리에게 3대 1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은 잔디 코트를 사용하는 윔블던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가 윔블던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대회 첫째 날 탈락한 알렉산더 츠베레프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이어 팀까지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20대 톱랭커' 3인방은 모두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상위 랭킹 선수들이 무난히 1회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최근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주가를 올린 애슐리 바티는 정싸이싸이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안젤리크 케르버도 타티아나 마리아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지난해 케르버에게 밀려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세리나 윌리엄스는 줄리아 가토-몬티코네를 2대 0으로 잡고 2라운드에 올랐습니다.

마리야 샤라포바는 폴린 파르망티에와 1회전 경기 3세트 도중 기권패 했습니다.

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한 2015년 이후 윔블던에서 승리가 없었던 샤라포바는 3세트 게임스코어 5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왼쪽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