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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군경 2천400명 투입해 불법 금광 단속

에콰도르 정부가 북부 지역에서 불법적으로 운영 중인 금광 단속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이날 약 2천400명의 군경을 투입해 중무장한 범죄 조직이 장악하고 있는 라 메르세드 데 부에노스아이레스 불법 금광을 급습했다.

마리아 파울라 로모 내무부 장관은 "불법 행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한층 강력한 국가 차원의 개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전날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2017년 말 라 메르세드 데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광부들이 몰려들었으며, 범죄 조직도 지역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 유입됐다.

현재 금광 주변 지역에는 1만여명이 살고 있다.

정부는 작년 이후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92명의 범죄조직원과 불법 채굴과 관련된 859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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