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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 부수고 금은방 터는데 '20초'…가출 10대들 덜미

<앵커>

금은방만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금은방 강화유리를 부수고 금품을 훔치는 데는 수십 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시간, 부산의 한 금은방 앞에 나타난 복면 남성들.

남성들이 망치로 출입문 강화유리를 내려치고 몇 차례 밀자 문이 그대로 넘어갑니다.

17살 A 씨 등 2명은 가게에 전시된 귀금속들을 재빨리 훔칩니다.

이들이 강화유리를 부수고 2천3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데까지는 불과 20여 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불과 두 시간 전, 울산의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3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직후였습니다.

[임성욱/부산진경찰서 강력8팀장 : 20초 안에 모든 범행이 이뤄지는데 그 시간에는 보안 업체가 출동하더라도 도망가고 없는 점을 노린 것 같습니다.]

가출청소년인 이들은 지난달 25일에는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착용하는 척하다 그대로 훔쳐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훔친 금품은 군산까지 찾아가 장물로 처분한 뒤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A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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