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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샛별' 가우프, 비너스 꺾었다…윔블던서 생긴 '파란'

<앵커>

윔블던 테니스 첫날부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15살 소녀 코리 가우프가 '살아 있는 전설' 39살의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만 15세 3개월 가장 어린 선수와 이 대회서 무려 5번이나 우승한 39살 백전노장의 대결.

아무도 세계랭킹 313위에 불과한 10대 소녀 코리 가우프가 비너스 윌리엄스를 이기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우프는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대선배를 괴롭혔고 비너스는 헛스윙을 하는 등 무려 26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자신의 우상 비너스를 2대 0으로 꺾은 가우프는 감격에 겨워 울먹였고 비너스도 샛별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코리 가우프/미국 : 윌리엄스 자매는 저와 다른 어린 소녀들에겐 '영웅'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가 감사를 표했고, 비너스가 "그렇게 말해줘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7살 때부터 윌리엄스 자매 사진을 붙여놓고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워온 가우프는 2017년 US오픈 주니어, 2018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대회를 석권하며 미국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가우프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139위인 슬로바키아의 리바리코바와 격돌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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