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1만 원' 요구…최초안 제시

노동계가 최저임금 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1만 원을 제출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제7차 전원회의에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기준 1만 원, 월 환산액 209만 원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8천 350원 보다 19.8%의 인상된 수준입니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 원 요구는 어떤 정치적·이념적 요구도, 무리한 요구도 아니라 한국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오늘(2일) 전원회의에 불참해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초 요구안은 양측의 기대 수준을 최대한 반영한 금액으로, 간격을 좁히는 방식으로 최저임금이 정해집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