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71cm' 화살 몸통 관통했는데도 '천운'으로 살아남은 갈매기

이소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7.02 18: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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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71cm 화살 몸통 관통했는데도 천운으로 살아남은 갈매기
몸에 화살이 꽂힌 채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갈매기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영국 남서부 도싯주에 있는 항구도시 풀에서 71cm 길이의 화살이 몸을 관통했는데도 살아있는 재갈매기(herring gull)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갈매기는 지난 23일 길을 걷던 한 시민이 발견해 영국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RSPCA는 다음 날인 24일 바로 갈매기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살 몸 관통했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는 갈매기 발견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엑스레이 검사 결과, 갈매기의 몸에서는 작은 공기 총탄도 발견됐습니다. 다만 몸통 표면에 총상의 흔적은 없어 공기총에 맞은 건 훨씬 이전에 발생한 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RSPCA는 갈매기의 몸통에 박힌 화살과 총알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또한, 검은색과 초록색이 섞인 독특한 화살 날개를 단서로 화살의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살 몸 관통했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는 갈매기 발견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이번 구조 작업을 담당한 RSPCA의 동물복지담당관 조 블랙번은 "엑스레이 사진을 확인해본 결과, 화살은 정확히 갈매기를 정조준해서 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화살은 몸속 장기들을 피해 관통해 갈매기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RSPCA 측은 갈매기에게 화살을 쏜 사람이 적발될 경우 최대 6개월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