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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전 남편에 수면제 탄 카레 먹인 고유정…"의붓아들도 카레 먹었다"

[스브스타] 전 남편에 수면제 탄 카레 먹인 고유정…"의붓아들도 카레 먹었다"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전 남편에게 수면제 넣은 카레를 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고유정의 의붓아들도 사망 전날 카레를 먹었다는 현 남편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국민일보는 고유정의 현 남편 A 씨가 "나와 내 아이도 지난 3월 1일(아들 사망 전날) 저녁 식사로 카레를 먹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A 씨는 당시 촬영한 사진을 매체에 공개했는데, 사진에는 식탁 위 카레라이스를 앞에 둔 아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의 상세정보를 보면 해당 사진은 사건 전날인 2019년 3월 1일 오후 6시 34분에 촬영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유정이 카레에 약을 섞어 전 남편에게 먹였다는 검찰 발표가 나온 뒤 소름이 끼쳤다. 아이도 사망 전날 카레를 먹었다"라며 "고유정이 카레 안에 약물을 섞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 이상하다. 수법이 똑같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도 고유정이 만들어준 카레라이스를 먹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아이는 카레를 먹은 뒤 2시간이 안 돼 잠들었다. 그 사이 고유정은 아이에게 병에 캐릭터가 그려진 음료를 주기도 했다"면서 "나는 아이가 잠든 후 차 한 잔을 더 마신 뒤 바로 잠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하고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 고유정은 피해자 시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제 구속기소 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월 2일 발생한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재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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