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박람회서 동물 쓰다듬던 2살 아기…대장균 감염돼 숨져

강은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7.02 18: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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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아이를 잃게 된 한 부모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샌디에이고주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얼마 전, 샌디에이고주에서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 한쪽에는 동물을 직접 쓰다듬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박람회를 찾았던 어린아이 중 4명이 대장균에 감염된 겁니다.
페이스북 San Diego County Fair동물원을 방문했던 아이들의 나이는 두 살에서 열세 살 사이였는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반응을 보였던 건 가장 어린 두 살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은 박람회에서 동물과 접촉을 한 뒤, 복통을 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는데요, 이후 응급실을 오가며 치료도 받아봤지만, 그의 상태는 점점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결국 소년은 지난달 24일 숨을 거뒀습니다. 박람회에 다녀온 지 고작 4일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은 입원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당국은 "결과적으로 동물원을 포함해 박람회 내 모든 동물 접촉 가능 경로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아이와 그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대장균에 감염되더라도 일반적으로 며칠 안에 회복 증세를 보인다. 그러나 몇몇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나 임산부나 신생아, 그리고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현지 매체는 "대장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을 철저히 씻고, 과일과 야채는 씻어서 섭취하며, 고기는 제대로 익혀 먹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페이스북 San Diego County 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