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2년을 맞아 의료현장을 직접 방문,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의지를 부각하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8월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비급여진료의 대폭 감축 등을 통한 국민부담 의료비 경감 정책인 '문재인 케어'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2년간 이 정책으로 혜택을 받은 환자들을 비롯, 의사와 당국 관계자 등이 45명이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도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케어' 2주년 성과 보고대회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702/201330319_1280.jpg)
그러면서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의 시대', 모두의 힘으로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희망을 키우는 정책을 국민 여러분이 지지해달라"라며 "'문재인 케어'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대국민 성과보고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인·여성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경감, 긴급위기 상황 지원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의료비 비용이 보장성 대책 시행 전보다 2분의 1에서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경감됐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건강보험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성장했다"며 "보장성 강화 정책을 통해 질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케어'로 실제 혜택을 본 환자의 사례발표도 있었습니다.
2016년 온몸에 점이 나는 '선천성 거대 색소 모반'을 앓고서 태어난 최원용 어린이의 가족도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최원용 어린이의 부모는 "성장하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듣고 부산에서 서울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며 "수술 후 병원에서 비용을 중간 정산을 했는데 예상 금액보다 너무나 적게 나왔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 실수로 '0'을 하나 빠뜨렸는지 원무과에 문의했지만 다 맞는다고 하더라"라며 "마법의 비밀이 문재인 케어로 인한 보장성 강화임을 알게 됐다. 벅찬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성과보고대회에 앞서 일산병원 내 재활센터와 MRI 검사실을 방문,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보험,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드는 포용국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