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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홍경표 촬영감독, 美 아카데미 입성..신입회원 위촉

임순례 감독·홍경표 촬영감독, 美 아카데미 입성..신입회원 위촉
임순례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 등 다수의 한국 영화인이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는 842명의 신입 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회원이 된 842명의 영화인은 전 세계 59개국에서 선정됐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리틀 포레스트', '제보자' 등을 만든 임순례 감독과 '마더', '곡성', '버닝'을 촬영한 홍경표 감독,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 '준하의 행성'의 홍형숙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연애놀이', '수학시험'을 만든 정유미 감독, '군함도', '아가씨' 등을 편집한 김재범, 김상범 감독, '버닝', '시'를 편집한 김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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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임순례, 정유미 감독은 여성과 소수 인종 가운데 아카데미 회원으로 자격이 충분한 영화인을 찾아 회원으로 추천하는 A2020 특별위원회로부터 천거를 받았다. A2020 특별위에는 드림웍스애니메이션 '쿵푸팬더', '트롤' 등의 촬영을 담당했던 전용덕 감독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카데미 회원은 기존 회원 2명 이상이 스폰서로 추천을 해야 하지만, A2020 특별위는 이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곳이다. 지난 2015년 영화감독 임권택, 봉준호, 배우 송강호, 최민식이, 2016년 영화감독 김소영, 박찬욱, 이창동, 배우 이병헌이, 2017년 영화감독 김기덕, 촬영감독 정정훈 등이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지난해에는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등의 배우들이 아카데미 회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회원은 집행위원회에 의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운영위원회의 허가로 최종 위촉된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1번 이상 올랐거나, 2명 이상의 회원에게 추천 받은 경우 운영위 심사를 거쳐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 후보작 선정 및 본상 투표권을 가지게 되고,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행사(시상식), 스크리닝, 발표회 등에 참석할 수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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