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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것"…한 구호단체가 전미선 추억하며 쓴 글

[스브스타]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것"…한 구호단체가 전미선 추억하며 쓴 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배우 전미선의 생전 선행을 언급하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플랜코리아는 어제(1일) 공식 페이스북에 전미선을 향한 추모글을 게재했습니다. 단체는 "당신을 '홍보대사'라고 부르기 언제나 죄송스러웠다"고 운을 뗐습니다.
전미선 추모글 올린 구호단체(사진='플랜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이어 "해마다 거액을 후원하는 후원자로, 당신이 후원하신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자로, 뜨거운 여름날 하루종일 가져오신 기부 물품을 직접 판매하시던 당신. 잠깐 함께하고 오래 남겨지는 건 싫다 하시면서, 항상 함께하고도 자신을 내세우길 원치 않으셨던, 나눔이 삶의 이유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당신."이라고 전미선을 추억했습니다.
전미선 추모글 올린 구호단체(사진='플랜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때로는 엄마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손을 잡아주시며 이름 불러주시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우린 당신을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당신께 도움받은 수많은 어린이를 대신해 인사드린다"면서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전미선 추모글 올린 구호단체(사진='플랜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전미선은 올해 5월에도 소외지역 아동을 돕기 위한 마켓에서 애장품을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단아한 매력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한편, 전미선의 유작 영화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플랜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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