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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변칙 개봉 논란 속 4위…예매율은 80% 육박

'스파이더맨', 변칙 개봉 논란 속 4위…예매율은 80% 육박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변칙 개봉 논란 속에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예매율은 80%에 육박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1일 전국 5만 1,69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로 데뷔했다.

마블 히어로 영화 치고는 신통찮은 성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막을 알면 말이 달라진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1일 0시에 개봉했다. 심야 개봉이었지만 스크린 수는 711개를 차지했다. 상영 횟수는 723회 밖에 되지 않았지만 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마블 파워를 알 수 있는 결과였다.

상업영화 개봉은 통상적으로 목요일과 금요일 이뤄지며, 빨라도 수요일 개봉이 일반적이다. 화요일 심야 개봉은 최초의 일이다. 이를 두고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측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급사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이하 소니픽쳐스)의 변칙 개봉이 국내 영화배급 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표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사 측은 미국과 개봉 일정을 맞추면서 빚어진 결과라는 입장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전일 개봉이 시작되는 2일 오전 예매율은 79.9%를 기록하고 있으며 예매량은 48만 장을 돌파했다. 7주 차까지 이어진 '알라딘' 천하를 '스파이더맨'이 끝낼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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