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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교체 두고…"배신" vs "교감" 진보연대 균열

<앵커>

국회에서는 심상정 의원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교체를 두고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 갈등이 깊어지면서 '배신'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여야 4당의 균열이 뚜렷해진 상황이 추경 심사를 비롯한 국회 정상화 과정에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동안 이른바 '진보연대'를 구축했던 민주당과 정의당의 균열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교체를 두고 터져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나경원 살리고 심상정 버렸다며 '일방적 해고'로 규정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불신임 직전의 나경원 원내대표를 살리고, 정의당의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버린 선택입니다.]

민주당은 말을 아끼면서도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말을 아껴야 할 처지라서… 그냥 일방적으로 해고했다 이렇게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곧장 반박했습니다.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 이번 퇴출은 배신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사실무근의 발언을 버젓이 했다.]

평화당도 정치적 신의를 팽개쳤다며 여당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선박 국정조사를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반대했지만 평화당까지 신중 검토 의견을 낸 상황.

여야는 어제(1일) 교섭단체 연설 일정에 합의했지만 추경 심사 일정은 미정이라, 여야 4당 공조 균열이 추경 심사 등 국회 정상화 과정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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