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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국인 첫 '올스타전 선발'…"굉장한 영광"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로 출격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어제(1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코디 벨린저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 지난해 추신수에 이어 역대 네 번째입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었고, 굉장히 영광스러운…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일인 거 같아요.]

초미의 관심사였던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도 류현진이 차지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지휘봉을 잡은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9승, 평균자책점 1.83으로 호투한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우리 팀 투수 3명이 올스타에 선정돼 기쁩니다. 모두 자격이 있습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설 것입니다.]

당대 최고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올스타전 선발 기회를 잡은 아시아 투수는 지난 1995년 노모 히데오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입니다.

류현진은 자신의 SNS에 구단의 축하 메시지를 게재하며 자축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깔끔하게 던지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재밌게 즐길 생각입니다.]

빅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은 류현진은 오는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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