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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서 대규모 쓰레기 수거 작전…플라스틱 등 40여t 회수

북태평양서 대규모 쓰레기 수거 작전…플라스틱 등 40여t 회수
▲ 북태평양 거대 해양 쓰레기 섬 위치

환경운동가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하와이 섬 사이에 형성된 '거대 쓰레기섬(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거 수거했다고 CNN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환경운동 단체인 대양항해연구소는 인공위성과 드론 기술을 이용해 25일 동안 수거 작업을 벌여 세제용기와 플라스틱 가구, 장난감, 버려진 어망을 포함한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40여t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수거 작업을 벌인 쓰레기섬의 면적은 2018년 현재 한반도 면적(22만 3천㎢)의 7배 크기인 약 155만㎢에 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측은 이 섬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수거작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가장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소 창립자인 메리 크로울리는 수거된 쓰레기 가운데 1.5t은 하와이 대학과 개인 아티스트들에게 제공돼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쓰레기는 가공과정을 거쳐 하와이 발전소에 연료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양항해연구소가 수거한 쓰레기는 24대의 차량이나 6.5마리의 코끼리 중량과 맞먹는 분량입니다.

하지만 매년 115만-241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양에 버려지는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크로울리는 이런 지적을 받아들이면서도 앞으로 수거 작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향후 3개월 기간의 수거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른 환경단체들도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오션 클린업 파운데이션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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