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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 대통령, 조연 자처했지만 북미회담서 역할 못 해"

손학규 "文 대통령, 조연 자처했지만 북미회담서 역할 못 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영토에서 이뤄진 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혼자 남북 경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했고, 회담 장소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남북미 정상이 함께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며 "북미회담이 진행된 53분간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고 조연을 자처했지만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 당사자인 한국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대표는 "과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당사자인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관철되고 있는지 걱정"이라며 "역사적인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하지만 우리도 더는 수동적 역할에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이제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 4강 외교를 복원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외톨이가 되거나 '코리아 패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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