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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최초로 북한 땅 밟다"…美 언론 대대적 보도

폼페이오 "협상 상대방은 北 외무성"…北 협상팀 교체 확인

<앵커>

어제(30일)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미국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현지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직 도착 전일 텐데, 미국 언론들은 어제 만남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을 성사시킨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뒤쯤이면 이곳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출발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멋진 만남을 가졌다며, 대단한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두 정상의 만남을 새벽부터 생중계했습니다.

CNN, 폭스 뉴스 등 뉴스 전문 채널은 3시간 넘게 다른 뉴스 없이 생중계 화면을 그대로 전했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도 대대적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미국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하노이 노딜의 충격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이번 실무 협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텐데, 언제쯤 시작될까요?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북미 협상이 7월 중순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실무 협상은 7월 중으로 열리게 될 것입니다. 아마 2~3주 내에 잡힐 것 같습니다. 7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상대는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측 대미 협상 라인이 기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북미 정상이 만날 때 북한의 대미 외교를 이끄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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