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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이틀째…곳곳에선 '환영 · 반발' 집회

<앵커>

오늘(30일) 서울역, 광화문 그리고 용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맞아서 '환영'과 '반발'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그중 광화문광장 일대의 모습을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조기와 태극기를 양손에 든 집회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과 경호단이 지나가는 도로 양옆을 가득 채웠습니다.

[유 에스 에이. 알 오 케이]

주최 측 주장 1만여 명, 경찰 추산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미국에게 감사를 드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합니다.]

같은 시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보단체 '평화와 통일 여는 사람들' 회원들은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 이행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규현/평통사 상임대표 :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폐기하고 체제를 보장해준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조속히, 완전하게 실현될 수 있다.]

이 중 40여 명은 정부 종합청사 근처까지 평화를 기원하는 3보 1배 행진을 계획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문제로 경찰이 가로막아 무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따라 오늘 하루 부분적으로 광화문 일대에 시민과 교통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근처에서도 진보, 보수 단체들이 각각 모여 찬반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들 찬반 집회 장소를 경찰 병력이 철저히 분리해 두 집회 참석자 사이에 갈등이나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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