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옹벽 무너진 여수 아파트 현장…폭격 맞은 듯 '처참'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작성 2019.06.30 12:42 수정 2019.06.30 13:2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집중호우로 옹벽 무너진 여수 아파트 현장…폭격 맞은 듯 처참
어제(29일)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 여수 지역의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여수시 문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장으로 쓰는 길이 40m, 높이 15m의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여수에는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7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차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장맛비에 여수서 아파트 옹벽 붕괴…자동차 7대 매몰 (사진=연합뉴스)사고 다음 날인 오늘 오전은 비가 그쳤지만, 붕괴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옹벽을 지탱하던 철제 지지대뿐 아니라 옹벽을 감쌌던 콘크리트의 철근은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었습니다.

무너진 토사 사이로 드러난 승용차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주저앉았습니다.
여수시 신축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 현장 찾은 주철현 위원장아파트 건설사 관계자는 "붕괴한 옹벽은 복구 작업을 바로 하고 무너지지 않은 부분도 전체 안전진단을 하도록 하겠다"며 "복구와 안전진단까지 4∼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