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발렌시아 떠난다…임대 이적 결정"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6.30 10:52 수정 2019.06.30 1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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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결국 올여름 임대 형식으로 소속팀은 스페인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시 수페르테포르테는 "이강인에 대한 발렌시아의 결정이 내려졌다"는 제목으로 "이강인은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위한 최상의 선택은 올여름 그를 임대 이적 시키는 것이라고 결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토랄 감독이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에게 발렌시아 1군 팀 자리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선수와 구단 모두 가장 좋은 결정은 그가 다른 팀에서 계속 훈련하면서 엘리트 선수로 성장해 가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의 결정은 지난주 구단 사무실에서 미팅을 가진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 가리도에게도 전달됐습니다.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돼 있습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8천만 유로, 우리 돈 1,05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은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토랄 감독의 구상에서는 벗어나 1군 팀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4-4-2 포메이션의 측면 윙어로 주로 기용해왔습니다.

여기에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에서 임대해 주전으로 활용한 윙어 데니스 체리셰프의 완전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이강인의 다음 시즌 입지는 더욱 불확실해졌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는 팀을 옮기는 것이 낫다는 목소리가 높아가던 상황에서 이강인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까지 차지하면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더 커졌습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 프리메라리가 소속 클럽 뿐만 아니라 아약스, 암스테르담, PSV 등에서도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중 발렌시아와 연고가 같은 레반테가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