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7안타·30점 쏟아진 런던…양키스, 보스턴에 난타전 끝 승리

37안타·30점 쏟아진 런던…양키스, 보스턴에 난타전 끝 승리
유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이었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런던 시리즈 1차전에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17대13으로 눌렀습니다.

양 팀은 야구 불모지 런던에서 무려 37안타를 주고받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습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릭 포셀로(보스턴)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습니다.

양키스는 1회 초 5안타, 2볼넷을 묶어 6득점 했습니다.

에런 힉스는 4대0으로 앞선 1회 초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유럽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포셀로는 ⅓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보스턴도 1회 말에 6안타를 쳐 6점을 뽑았습니다.

마이클 차비스는 3대6으로 뒤진 1회 말 2사 1, 2루에서 동점 3점 홈런을 쳤습니다.

다나카는 ⅔이닝 6피안타 6실점 했습니다.

양키스는 경기 중반에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습니다.

6대6이던 3회 브렛 가드너의 투런포로 앞서갔고, 4회에는 에런 저지의 투런포 등으로 6점을 뽑았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응원하는 양키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는 5회에도 3점을 얻어 17대6으로 달아났습니다.

보스턴은 6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솔로포로 간격을 좁히고, 7회 차비스의 3점포 등으로 6점을 얻어 13대17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양키스가 잭 브리턴(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투입해 뒷문을 잠갔습니다.

양 팀은 홈런 3방씩을 주고 받았고 투수도 8명씩이나 출동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없는 런던에서 라이벌전을 준비하며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을 야구장으로 바꿨습니다.

미국에서 흙을 공수하는 등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바꾸는 데 무려 23일이 걸렸습니다.

야구 불모지인 런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라이벌전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5만 9천659명의 관중이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도 영국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우리시간으로 오늘(30일) 밤 2차전을 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