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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DMZ 방문 동행…남북미 만남 성사될까?

<앵커>

오늘(30일)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DMZ와 판문점을 방문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와 남북미 3자 만남이 성사될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에 판문점 일대 DMZ 초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판문점 근처 오울렛 초소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경비하는 미군 보니파스 부대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일정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MZ에서 만나자"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김정은 위원장이 받아들인다면 역사상 첫 남북미 3자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아침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 위원장에게 'DMZ 만남'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에 간다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거기 있다면 우리가 2분 동안 잠시라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불과 5시간 15분 만에 긍정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북미 정상 간 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정상의 친분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물밑 교섭을 통해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의전과 격식을 갖추지 않은 간략한 만남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역사적인 깜짝 만남인 만큼 세계의 시선이 하루 만에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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