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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마주 앉았다…대두 수입, 휴전 길 열까

<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재 세기의 무역협상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어제(28일) 만찬에서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오사카' 무역협상 담판이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격화됐습니다.

미국은 3천억 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중국은 희토류를 보복 수단으로 검토 중입니다.

정상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G20 정상 만찬에서 시 주석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과 화웨이 문제 등에 대해 중국과 논의했고 "어젯밤에 사실상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합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면서도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대두 54만 톤을 수입하기로 한 사실도 공개돼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내법 개정 등 무역협상 핵심 쟁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휴전을 선언할지, 이견 확인에 그칠지, 미·중 회담 결과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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