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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아들 제재…'가족 겨냥' 압박

美,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아들 제재…'가족 겨냥' 압박
남미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온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이자 제헌의회 구성원인 니콜라스 에르네스토 마두로 게라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이 직·간접적으로 미국 내에서 소유하거나, 그와 관계된 미국 내 자산과 지분의 거래가 차단되고 통제를 받게 됩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마두로 게라는 친정부 성향인 제헌의회 구성원으로, 아버지인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베네수엘라 광산에서 불법적 이익을 취했으며, 마두로 정권의 선전과 검열 활동에도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부정 선거로 만들어진 마두로 정권과 내부 핵심 세력이 부패 수익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정권 내부자들의 친인척을 계속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제재가 베네수엘라 정권 내부자들의 가족 구성원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마두로를 지지하는 관료들의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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