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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뱀장어 '씨 마른다'…중국 등 수요증가에 밀거래 급증

유럽 뱀장어 '씨 마른다'…중국 등 수요증가에 밀거래 급증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뱀장어 수요가 늘면서 유럽산 뱀장어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 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수요가 늘면서 유럽에서 밀거래되는 뱀장어는 연간 3억 5천만 마리, 액수로는 30억 파운드 약 4조 3천8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뱀장어 밀반출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체포된 뱀장어 밀거래 사범은 153명으로 1년전보다 50% 이상 급증했고, 압수된 뱀장어도 1천500만 마리에 달했습니다.

유럽에서 뱀장어는 과거 한때 흔한 물고기로 가난한 사람들의 안정적인 식량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획과 불법어로, 약품 등에 의한 하천 오염 등으로 최근 몇십년 사이에 개체 수가 95∼99% 줄었습니다.

이제 멸종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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