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형제와도 같아"…모디 "국가 간 우호관계 이상"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2월 모디 총리 국빈 방한 이후 넉 달 만에 만난 두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의 시너지를 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가히 형제와도 같은 총리님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년간 양국은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토대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가고 있다"며 "양국의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디 총리는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단지 의전적 측면뿐 아니라 진정한 형제와도 같고 매우 가깝고 친근하다"며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님의 따뜻한 말씀에서 정말 형제와 같은 친근감을 느꼈고 우리 관계가 국가 간 우호 관계 이상으로 형제와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