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그레미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대회 2011년과 2015년 8강에서 파라과이에 패해 탈락했던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파라과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점유율에서도 70%-30%로 앞섰고, 슈팅 수도 26-5로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라인을 한껏 내린 파라과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끝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막판 브라질 윌리안(첼시)의 예리한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득점 없이 90분을 모두 마친 양 팀은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코파아메리카는 결승을 제외하고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습니다.
피 말리는 승부차기 승부에서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은 파라과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 고메스(팔메이라스)의 슛을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브라질은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브라질은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