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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이맥에서 아이폰까지'…거의 30년 일하고 애플 떠나는 전설의 디자이너

[Pick] '아이맥에서 아이폰까지'…거의 30년 일하고 애플 떠나는 전설의 디자이너
애플 떠나는 조니 아이브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애플 주요 제품의 디자인을 책임졌던 '조니 아이브'가 애플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미국 CNN 등 외신은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올해 하반기에 퇴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브는 독창적인 디자인은 애플의 정체성 확립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는 30년 가까이 애플에서 일하며 아이폰을 비롯한 아이팟·아이패드·맥북에어·아이맥 G3 등 상징적인 제품을 디자인했습니다.
애플 떠나는 조니 아이브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애플 떠나는 조니 아이브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또한 아이브는 과거 회사에 복귀한 잡스에게 '애플 부활'의 동반자로 선택될 만큼 각별한 존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잡스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두 사람이 매일 점심을 같이하고, 오후에는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하곤 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떠나는 조니 아이브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아이브를 떠나보내면서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는 "조니는 디자인계 독보적인 인물이며 1998년 아이맥에서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애플 내 그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팀 쿡은 "애플은 조니가 구축한 디자인 팀과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그의 재능을 계속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조니와 함께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브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 디자이너인 '마크 뉴슨'과 함께 내년에 '러브 프롬'이라는 디자인 회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그는 애플을 떠나지만 계속해서 애플과 주요 파트너로서 향후 프로젝트를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아이브의 퇴임 소식에 애플 주가는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애플은 "디자인 팀 리더인 '에번스 행키'가 산업 디자인 부사장을 맡고, '앨런 다이'가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사장이 되는 등 역할이 다시 분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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