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교안 "文 대통령, 고집스레 北 편드는 모습 안타까워"

황교안 "文 대통령, 고집스레 北 편드는 모습 안타까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모욕을 당하고도 고집스레 북한 편을 드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교는 대북제재 완화에 올인하고, 안보는 김정은의 선의만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요즘 대통령이 하는 일을 보면 한숨만 나올 때가 많다"며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만 완전히 폐기하면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고 했는데 국제사회와 일반 인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다.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달성된다는 주장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 대통령이 이런 생각을 가지니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렇게 북한 변호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북한은 '대화는 북미 간에 할 테니 참견하지 말라'고 했다"며 "대놓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고 모욕한 것이고 국민 자존심까지 처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그런데도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에 변화가 없다는 대화를 또 했다고 한다"며 "중국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우리가 보증인이 돼 대북제재 완화를 도우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권 앞으로 3년 남았다. 남은 3년간 이렇게 계속 간다면 대한민국 생존까지 염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