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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 '옛 동료' 소사에 4득점…SK 꺾고 4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LG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던 SK 투수 헨리 소사 공략에 성공하며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소사를 상대하게 된 LG 선수들은 잠실 구장에 돌아온 옛 동료를 따뜻하게 맞아주면서도 승부에서는 냉철했습니다.

첫 회부터 김현수와 조셉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 점을 냈고, 2회에는 정주현이 2루 주자 구본혁을 불러들이며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4 대 3으로 역전을 당한 3회에도 유강남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안정을 찾은 소사가 물러나자 LG 타선은 다시 응집력을 냈습니다.

7회 김현수, 채은성, 김용의가 연속안타를 치며 균형을 깼고, 이어서 오지환까지 안타 행진에 가세하며 쐐기점을 올렸습니다.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까지 이어진 LG가 SK를 6 대 4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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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가 진기록을 세운 2위 두산도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정진호는 3 대 0으로 앞선 6회, 삼성 선발 맥과이어를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지난해 5월 KT 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라운드 홈런이었습니다.

두산은 이후 다섯 점을 보태며 삼성을 9 대 1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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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 대 2로 팽팽하던 7회에 터진 김하성의 쓰리런 포와 8회 박병호가 쏘아 올린 시즌 15호 홈런에 힘입어 KIA를 8 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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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NC는 한화를 완파하고 6위 삼성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고, KT는 롯데에 10 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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