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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에셉시 대통령 중병으로 입원…"상태 위중"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92)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튀니지 대통령실은 이날 에셉시 대통령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군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에셉시 대통령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에셉시 대통령은 튀니지가 1956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뒤 처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다.

에셉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시민혁명을 거쳐 2014년 12월 대선 결선에서 승리한 뒤 4년 넘게 통치해왔다.

최근 에셉시 대통령은 오는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욕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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