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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11살 천하장사 정선우, "아빠 닮은 씨름 선수 되고파"…100kg 170cm '존재감 폭발'

'세상에 이런일이' 11살 천하장사 정선우, "아빠 닮은 씨름 선수 되고파"…100kg 170cm '존재감 폭발'
11살에 모래판을 뒤집어 놓은 천하장사가 나타났다.

2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1살의 천하장사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주인공은 씨름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11살의 천하장사 정선우 군.

몸무게 100kg에 키 170cm에 달하는 정선우 군은 고학년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월 100여 명 이상이 참가한 전국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서 55kg 이상, 천하장사급(무제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능력자. 특히 선우 군은 5, 6학년의 고학년들을 모두 제치고 11살 4학년의 나이로 1위에 올라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 기록은 역대 최초이자 최연소 기록이라 놀라움을 더했다.

그리고 선우 군의 이런 기록은 씨름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수립한 것이었다. 짧은 기간 내에 모래판을 평정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부모님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때문이라는데. 씨름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투포환 선수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정선우 군.

선우 군은 방과 후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고깃집으로 향했다. 이에 선우 군은 "집보다 조금 더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깃집에 도착하자 선우 군은 놀라운 식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은 선우 군에 대해 "돌 때 몸무게가 18,19kg 정도였다"라며 남다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2년 전 아버지가 우연히 데려간 씨름장에서 씨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는 선우 군. 최근에는 선우 군에 대한 스카우트 제의가 물 밀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씨름이 좋아서 씨름을 하고 있다는 선우 군. 특히 선우 군은 천하장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생들과 겨루어도 쉽게 지지 않는 선우 군에 대해 용인대 이태현 교수는 "정말 천하장사를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고, 천하장사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씨름 꿈나무 선우 군은 "아버지를 닮은 씨름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최연소 천하장사에 대한 꿈을 키웠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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