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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반응"…성추행 용의자 붙잡고 '시민경찰' 임명

성추행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시민 2명이 자랑스러운 표창을 받았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시민경찰'입니다.

지난 20일 안양시에서 복면을 쓰고 여중생의 다리를 만진 뒤 달아난 A 씨가 경찰에 쫓깁니다.

이때 길 가던 22살 시민 김영명 씨가 추격 상황임을 알아채고 망설임 없이 뒤쫓기 시작합니다.

김 씨는 200m 정도를 전력 질주해 금세 따라붙었고, A 씨는 얼마 못 가 제압당하고 맙니다.

덕분에 곧바로 쫓아온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명 씨는 경찰관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달려오는 걸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검거에는 신고자 최태호 씨의 공도 큰데요, 최 씨는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A 씨가 SNS에서 봤던 복면 성추행 용의자와 비슷하다고 판단해 재빨리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두 시민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투철한 신고 정신과 용감한 추격전까지! 드라마를 본 것 같네요. 대단합니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니 놀라워요! 꼭 멋진 경찰관 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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