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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용 잠수함 폭발에 3명 중경상…배터리 폭발 추정

<앵커>

어제(26일) 낮 제주에서 정박 중이던 관광용 잠수함 내부가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잠수함 안에서 작업하던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용 잠수함 내부 승객용 의자 고정 작업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잠수함 안에서 작업하던 51살 김 모 씨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잠수함 내부 작업자 : 그냥 펑 소리가 났어요. 갑자기 그랬으니까 정신이 아예 없었어요.]

사고 잠수함의 승선 정원은 53명,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었던 건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이었습니다.

해경은 일단 배터리 폭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하부에 있는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작업자들의 진술이 확보됐고, 실제 구동용 배터리 위에서 폭발이 시작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송용남/서귀포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사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감식을 통해서 밝혀낼 예정이고, 작업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또 사고 잠수함에 대한 점검 이력 등을 확인해 그동안 운항에 적합한 상태였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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