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는 어제(2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양 전 대표가 MBC '스트레이트' 1차 보도 이후 굉장히 어렵게 지내고 있고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추가로 관련자 진술 등 자료도 다 내고 있고,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 기자는 "(그 문자를 받고)저희로서는 굉장히 당황했다"라며 "그런 문자를 받던 날도 형사분들이 어떻게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고 있었다. '버닝썬' 사태 이후 주말도 다 반납하고 서너 달째 계속 수사 중인데…그럼 저 얘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 전 대표는 어제(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조사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양 전 대표는 취재진이 많은 정문 대신 지하 주차장을 통해 나온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 초대로 함께 식사만 했을 뿐, 성 접대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연합뉴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