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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임 IOC 위원 선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임 IOC 위원 선출
이기흥(64세) 대한체육회장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26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전자 투표를 통해 당선했습니다.

모두 10명의 신규 후보를 대상으로 한 사람씩 개별적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이 회장은 전체 64표 가운데 찬성 57표를 얻으며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나머지 7표 가운데 기권은 2표, 반대는 5표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9명의 후보들도 모두 전체 투표의 절반이 넘는 표를 받아 신임 IOC 위원 자리에 올랐습니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선출된 이기흥 회장은 역대 우리나라 11번째 IOC 위원이 됐습니다.

이로써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한국의 현역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을 합쳐 모두 2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뒤 이기흥 회장은 다른 신임 IOC 위원들과 함께 올림픽 헌장과 윤리 규정을 지키겠다는 선서를 했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자격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경우 만 70세가 되는 오는 2025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IOC 집행위원회에서 신규 위원 후보로 추천돼 당선이 기정사실로 여겨졌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집행위에서 추천된 후보가 총회에서 거부된 사람이 1명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한수영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한 이기흥 신임 IOC 위원은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선출됐는데 내년 12월 치러지는 선거에 다시 출마해 재선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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