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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양현석 소환…8시간 넘게 조사

<앵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대로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어제 오후 4시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싸이와 함께 동남아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비아이 마약 투약 의혹과 은폐 의혹까지 제기돼 경찰 조사는 불가피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성 접대 의혹에 집중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국내로 입국한 동남아 재력가 2명과 식사를 함께하고,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과 동석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인 초대로 함께 식사한 건 맞지만,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동석했는지 모른다며 성 접대는 없었다고 주장해왔고, 경찰 조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동남아 재력가들이 유흥업소 여성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하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가수 싸이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참고인 신분이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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