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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키움에 13대6 승리…신인 김기훈 데뷔 첫 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기 신인 좌완 김기훈의 깜짝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습니다.

KIA는 오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13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김기훈의 그야말로 예상치 못한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해 신인 김기훈은 '제2의 양현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를 겪었고, 5월12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2군에 내려가 기량을 재점검했습니다.

45일 만에 1군 등판 기회를 얻은 김기훈의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1회 원아웃을 잡은 뒤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자 김기훈은 직구 승부로 바꿨는데, 이 전략이 적중했습니다.

김기훈은 후속 타자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습니다.

위기를 탈출한 김기훈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공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2회 볼넷을 한 개 허용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그리고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눌렀습니다.

4회부터 6회까지 9명의 타자를 모두 맞혀 잡았습니다.

김기훈은 7회 원아웃에서 박동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살짝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김기훈은 1회 때처럼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KIA 팬들은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김기훈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김기훈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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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LG를 7대 4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LG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5회 로맥이 결승타를 날렸고, 이어 베테랑 김강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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