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동남아 재력가 성접대 의혹' 양현석 조사

<앵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오늘(26일) 오후 경찰에 나왔습니다. 동남아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받고 있는데,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양 전 대표가 몇 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늘 오후 4시쯤부터 경찰에 출석해 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현재 피의자 신분은 아니고 참고인 신분입니다.

가수 싸이 등과 함께 동남아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 또 최근에는 비아이 마약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양 전 대표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해 보였는데, 자신의 성 접대 의혹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국내로 입국한 동남아 재력가 2명과 식사를 함께하고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과 동석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양 전 대표 측은 지인 초대를 받아 함께 식사한 것은 맞지만,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동석했는지 모른다며 성 접대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하지만 같은 해 동남아 재력가들과 유흥업소 여성들이 유럽에서 호화 보트를 타고 함께 여행하며 원정 성 접대까지 있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양 전 대표가 개입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