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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감전돼 심장박동이 멈췄던 남성…20분 후 다시 살아나

말 그대로 죽었다 살아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에 사는 마이클 프루이트 씨가 최근 겪은 놀라운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프루이트 씨는 얼마 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에서 철 사다리를 옮기다가 실수로 전깃줄을 건드렸는데, 감전이 되고 만 겁니다. 이에 놀란 집주인은 서둘러 911에 연락을 취했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재빨리 그를 실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ABC 뉴스 홈페이지 캡처
구급차 안에서도 프루이트 씨를 살리려는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심장박동이 멈춘 그를 살리기 위해 계속 전기 충격을 가했는데요, 그런데도 그는 도저히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하자, 의료진들은 재빨리 그를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프루이트 씨를 치료했던 의사는 "그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활력 징후가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팀에게 우리가 그를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심장이 멈춘 지는 20분이나 지났지만, 병원 측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세동기의 출력을 높여 다시 시도하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시 전기 충격을 가하기 시작한 지 2분 만에,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프루이트 씨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겁니다.
ABC 뉴스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그다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병원 측이 "일반적으로 뇌세포는 5분 이상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죽는데, 프루이트 씨는 20분 동안이나 심장이 멈춰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뇌 손상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프루이트 씨는 발가락을 제외하고는 다친 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은 가족들이 쓰레기를 밖에 내놓으라고 하면, 발가락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곤 한다. 또, 사람들이 '머리가 원래 그렇게 뾰족뾰족하냐'고 물으면 감전돼서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ABC 뉴스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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