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군 특수부대, IS 예멘 조직 두목 생포

예멘 내전에 참전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이 이달 3일 오전 극단 수니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예멘 지부를 이끄는 두목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르키 알말리키 아랍동맹군 대변인은 "사우디 해군 특수부대가 IS 예멘 지부의 두목인 아부 오사마 알무하지르가 은신처로 사용하던 가옥을 급습해 그와 고위급 조직원들을 생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군은 알무자히르의 은신처를 오랫동안 감시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3일 오전 9시 20분쯤 체포 작전에 돌입해 10분 만에 작전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알말리키 대변인은 "그의 은신처에서 각종 무기와 탄약, 노트북 컴퓨터,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 통신 장비, 여러 종류의 화폐 등도 압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예멘은 2015년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던 수니파 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활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사진=SPA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