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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일 1번지'…테마파크 직원이 매일 도시락 메고 번지점프 하는 이유

테마파크 직원이 매일 도시락 메고 번지점프 하는 이유
매일 점심때마다 번지점프 하는 직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충칭시 '완성 오르도비스기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완티엔디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물류지원팀에서 일하는 완 씨의 업무 중 하나는 2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배달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근무지가 워낙 넓다 보니 산 아래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너무 늦게 도착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사무실에서 끝까지 내려가려면 차를 타고 30분 이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테마파크 직원이 매일 도시락 메고 번지점프 하는 이유
늘 식은 도시락을 전달하는 게 마음이 쓰였던 완 씨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번지점프를 해서 배달을 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완 씨는 번지점프를 통해 배달 시간을 단 2분으로 단축했고, 직원도 따끈따끈한 도시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동료 직원은 "이렇게 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티엔디는 항상 제시간에 꾸준하게 밥을 가져다준다"고 칭찬했습니다.
테마파크 직원이 매일 도시락 메고 번지점프 하는 이유
이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열정이 대단하다"고 칭찬하기도 했지만, "공원 내 번지점프를 홍보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완 씨는 "나는 번지점프의 스릴을 즐기고 종종 조깅해서 산꼭대기 사무실로 돌아갈 만큼 내 일을 즐긴다"며 업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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