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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뜻밖의 고수 등장…고3 아들 둔 엄마가 '모바일 게임'에 빠진 사연

[Pick] 뜻밖의 고수 등장…고3 아들 둔 엄마가 '모바일 게임'에 빠진 사연
모바일 게임 고수로 거듭난 한 엄마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중국 소후닷컴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에 사는 왕군과 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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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모바일 게임에 빠져 살던 왕군은 작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제 학업에 열중하려면 게임을 접어야 하는데, 그 게임은 매일 접속해야 그동안 키워온 계정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왕군은 "대학 입시가 끝날 때까지 1년 동안만 대신 계정을 유지해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엄마는 철없다고 아들을 혼내는 대신 흔쾌히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고3 아들 둔 엄마가 '모바일 게임'에 빠진 사연
이후 게임 방법과 규칙을 배운 왕군의 엄마는 금방 적응해서 실력을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게임에서 패배했을 때 화를 낼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덕분에 마음 놓고 학업에 집중한 왕군도 이달 초 중국 수능시험인 '가오카오'에서 750점 만점에 675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왕군은 "엄마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이런 깨어있는 어머니를 둔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제 새 계정을 만들어 엄마와 같이 게임하는데 나보다 훨씬 잘하고 열정도 넘치신다"며 웃었습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우신 어머니다", "그런 어머니를 두다니 복 받았다", "진정한 편견 없는 어머니"라며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ohu.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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